한국산학기술학회논문지 Vol. 11, No. 8, pp. 2868-2875, 2010
이우천 1* 1 상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Co-Branding Strategies of Medical Devices in Wonju Cluster
1 Dept of Health Policy and Management, SangJi University
요 약 본 연구는 의료기기 공동브랜드 사업 활성화를 위하여 원주에 소재한 57 개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제품경쟁력 결정요인 , 주력제품 부족요인 , 공동브랜드 참여의사 , 그리고 공동브랜드 성공가능성 등을 조사∙분석하였 으며 , 각 기업이 응답한 최빈수의 결과로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제안하였다 . 첫째 ,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하여 공동브랜드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와 교육이 필요하다 . 둘째 ,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기술개발을 통 한 제품차별화와 지속적인 품질관리 모니터링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야 한다 . 셋째 , 기업들이 요구하는 국내외 판매망 구축 , 광고 및 홍보 , 그리고 전시회 공동참여를 우선적으로 수행할 필요가 있다 . 넷째 , 공동브랜드 사업의 시너지효 과를 극대화 시키고 , 참여기업의 갈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 다섯째 , 공동브랜드 사업의 안정적 수행을 위하여 브랜드 관리주체의 경영역량과 신뢰 확보가 필요하다 .
Abstract
Key Words : Co-Brand, Medical Equipment, Marketing Strategy, Cluster, Wonju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 공동브랜드 활성화 방안

Woo-Chun Lee1*

Abstract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present a co-brand strategies of medical equipment manufacturers in Wonju city. Based on the result of the analysis, followings were proposed. First, an adequate education and a publicity for the importance of a co-brand are required, and it needs to reinforce the recognition on quality differentiation through a technology development and the importance of quality control. Second, establishing a system to secure the brand reliability and operating a program to monitor the technology development and quality are required. Third, it needs to implement a joint participation with priority for establishing a sales network, advertize and a publicity. Fourth, an alternative may needed in order to maximize the synergy effect of the co-brand project and minimize any possible conflicts among participants. Fifth, securing a reliability is needed to acquire the ability to manage the brand and derive member's active participation

   1. 서론 2007년 세계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1,968억 달러였으 며, 2011년에는 2,461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 다. 한편, 한국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07년 26.6억 달러 로 세계 12위 규모이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이 2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1]. 한국 의 료기기 생산액은 2004년 12억 달러에서 2007년에는 20억

   달러로 연평균 18.4%씩 성장하였으며, 수출액은 2004년 5.7억 달러에서 2007년 10.3억 달러로 크게 증가했으나 2007년도 상위 20개 품목의 수출액이 전체의 78.6%를 차 지하며 일부 기업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로 무역역조를 보 이고 있다. 의료기기 제조업체 1,662개중 100억 원 이상 생산한 업체는 불과 42개로 전체의 2.5%이며, 10억 원 미 만 생산한 업체가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국내 의료 기기 제조업체의 영세성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2].

   제시하고 있다[6, 7]. 한편, Bernd 등(2008)은 공동브랜드 전략과 다른 브랜드 전략의 효율성을 비교 분석한 연구 가 없음에 착안하여 공동브랜드 연구에 필요한 이론적 모형을 제시하였다[8]. 기업의 입장에서 Rikard 등(2008) 의 연구는 소규모 기업들이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거의 가지고 있지 않으며, 이들 요소들 중 공동브랜드 전략을 국제적인 기업으로 성장하 는데 필요한 효율적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9]. 본 연구

   3.1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 현황 원주의료기기 클러스터는 2009년 말 현재, 40만m2 부 지에 84개의 의료기기 및 관련 제조업체가 입주하여 연 구개발 및 생산 활동 중이며, 주요 생산 품목은 환자감시 장치, 심전계, 심장충격기, X선진단기, MRI, 혈당측정기, 가정용 의료기기, 의료용 소모품 등으로 전자 의료기기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2009년 말 기준, 원주의료기기 클러 스터의 총생산액은 3,418억 원이며,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및 지역 대학 등

   업 참여 희망분야에 대하여 분산분석 등을 실시하였으나 유의한 차이(P<0.05)를 보이지 않아 기술통계량을 중심 으로 분석결과를 제시하였다. 3.2.2 일반적 특성 조사대상 기업의 91.2%는 "주식회사"이고 나머지는 " 개인사업자"였다. 업력은 "6년 미만"이 52.6%이고 "6년 이상"이 47.4%였으며, 매출액은 "10억 원 미만"이 63.2%, "10억 원 이상"이 36.8%였다. 그리고 직원 수는 "10명 미
브랜드 형태 자사브랜드 46 80.7% 자사브랜드 + ODM 4 7.0% 기타 6 10.5% 국내 판매망 유무 국내 판매망 없음 7 12.3% 국내 판매망 있음 50 87.7% 해외 판매망 유무 해외 판매망 없음 27 47.4% 해외 판매망 있음 30 52.6%[표 4] 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는 분야 변수 응답기업수 비율 판매망 구축 42 73.7% 매출증대 41 71.9% 회사홍보 37 64.9% 자금지원 28 49.1% 디자인 개선 25 43.9% 품질향상 24 42.1% 기술개발 23 40.4% A/S 향상 15 26.3%잘 모르겠다 9 15.8% 참여기업 측면 성공요소 기술, 제품, 디자인 개발 24 42.1% 브랜드 인지도 상승 16 28.1% 품질관리 및 품질향상 9 15.8% 판매망 구축 7 12.3% A/S 시스템 구축 및 운영 0 0.0% 브랜드 관리회사의 성공요소 기업의 적극적 참여와 신뢰 23 40.4% 참여기업의 합리적 이익배분 13 22.8% 공동브랜드 관리회사의 투명성 8 14.0%A/S가 더 잘될 것이다 31 54.4% 공동브랜드의 단점 공동브랜드 히트상품과 비인기 40 70.2% 상품 간에 갈등이 있을 것이다 기업 간 자금투자와 수익분배에 39 68.4% 따른 갈등이 발행할 것이다 경쟁관계에 있는 회사 및 제품 간 36 63.2% 갈등이 커질 것이다 브랜드 관리회사의 비효율적 35 61.4% 경영위험이 있을 것이다 기존제품과 공동브랜드 제품의 18 31.6% 경쟁으로 기존제품의 경쟁력이
   지 않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기업들이 자사 제품의 품질에 대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나 타내는 것이라 볼 수 있으나 품질향상과 유지를 위한 품 질관리시스템 구축이 공동브랜드 사업성공의 중요 요인 이기 때문에 참여기업에 대해서 기술개발을 통한 품질차 별화와 품질관리 및 유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갖게 할 필요가 있다. 47%의 기업이 공동브랜드 사업에 대하여 "잘 모르겠 다"고 하거나 "공동브랜드 사업내용에 대한 정보부족"과

   (2008)이 제시하는 바와 같이 공동 브랜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여 실질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시킬 수 있는 브랜드 경영역량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13]. 공동브랜드 사업으로 많은 기업들은 매출증대, 참여기 업 정보공유로 인한 시너지 효과, 판매망 확보, 인허가 및 임상자료 지원, 품질 및 디자인 향상, 브랜드 인지도 상승 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반면에 공동브랜 드 성공 제품과 비인기 제품 제조업체 간의 갈등, 참여

   매망, 광고 및 홍보, 마케팅 인력확보 문제를 제시하고 있 어 이러한 요인들을 우선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공동 브랜드 사업이 추진되어야 업체의 적극적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조사대상 기업들이 국내외 판매망을 제 대로 구축 못하고 있기 때문에 브랜드 이미지보다는 판 매망 구축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것은 세계 시장에서의 마케팅 경험부족으로 브랜드의 중요성을 올

  • [1] Espicom, "Medical Market Forecasts to 2011", pp.1-28, p.76, May 2007.
  • Importance and Fit in Cause-Brand Alliances", Psychology & Marketing, Vol.26(4), pp.359-482, April 2009.
  • [8] Bernd Helmig, Jan-Alexander Huber, Peter S. H. Leeflang, "Co-Branding: The State of Art", Co-Branding sbr 60, pp.359-377, Oct. 2008.
  • [9] Rikard Larsson, Kenneth R. Brousseau, Michael J. Driver, Mikael Holmqvist, and Veronika Tarnovskaya, "International growth through cooperation: Brand-driven

   기업 간 정보공유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었 다. 반면에 참여기업의 투자와 분배에 따른 갈등확대, 공 동브랜드 히트상품과 비인기 상품의 갈등, 경쟁관계에 있 는 회사들 간의 갈등, 브랜드 관리회사의 경영실패 위험 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냈다. 따라서 브랜드 관리운영 주 체는 공동브랜드 사업성공을 위해서 공동브랜드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참여기업 간 갈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Loading...